어릴 적부터 피부가 까무잡잡했다.
어렸을 때는 그러려니 생각했다.
지금은 태닝한듯 자연적으로 구릿빛이 되었다.
얼굴은 고양이상에 섹기가 있다. 혹자는 도화살이 있는 얼굴이라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중학교때부터 남자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사실 남자들의 꼬임이 나쁘진 않았다. 첫경험도 빨리 하였다.
성인이 된 후 25살까지 많은 남자들을 만나고 잠자리도 많이 가졌다.
여자는 외모와 스스로를 꾸미는데 많은 투자를 하였고
이를 위해 돈을 받고서 잠자리를 가지기도 한다.
그녀에게 더 이상 남자란 사랑을 위한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섹스도 언제부턴가 형식적인 조건의 과정이 되었을 뿐이다. 오르가즘을 느낀지도 오래됐다.
그녀에게 남자란 다 그렇고 그런 존재로 보일 뿐이다.
그러던 중. 스폰격에 해당하는 착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착한 남자는 여자를 잘 알지 못한다. 연애 경험이 없다.
잘 꾸며서 이쁜 그녀가 좋기만 하다.
한마디로 그녀에게 있어 그는 봉이다. 사실 이 또한 조건일 뿐이다.
그리고 여자는 이러한 조건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밀당을 시작으로 과감하게 배팅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