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 분석


누군가 생각을 합니다. 그것을 말로써 전달합니다.

눈빛 표정 목소리 제스처가 동원됩니다.

청자(듣는 이)는 끄덕입니다. 그리고 나름의 해석을 통해 머리 속에 저장시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릅니다. 잘 저장되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끄집으려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화자(말하는 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면서 보니 기억되지 않는 생각들과 대화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습니다.

그래서 애써 생각한 것들과 얘기했던 것들에 대해 시간이 흐르더라도

잘 끄집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끄집어진 방안은 세가지

 

첫째. 글

둘째. 사진 혹은 그림

셋째. 영상

 

첫째. 우선 글로써 적어보게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스스로에 대한 복기 효과는 확실합니다.

문제는 내 자신에 대한 효과와 달리 독자들의 독해수준은 제각각 이었습니다.

 

둘째. 도형 도식. 사진 혹은 그림을 첨가하는 방식을 활용해 봅니다.

 

글로써 적어야 하는 노력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부가적인 시간이 더해집니다.

이 부분의 분담을 해내지 않는다면 금새 지치게 될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상이 될 사람들의 이해를 돕겠다던 의도가 퇴색. 이들은 글을 통해 전하려고 했던

본 내용보다는 사진 혹은 그림에 해당하는 “가시적인 모습” 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러한 답이 도출됩니다.

“어차피 글로써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겐 사진 혹은 그림이 중요하지 않았다.”

 

정작 그렇지 못한 대상들을 위해 사진 혹은 그림 작업의 부가적 노력을 했건만.

본질적으로 글의 독해와 해석에 익숙하지 않은 대상들은 “딱 거기까지” 이거나

사진 혹은 그림에 투자한 노력을 헛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셋째. 아예 대화내용을 영상으로 저장해봅니다.

 

사진 혹은 그림화 작업보다 수월했습니다.

물론 별도의 가공과 편집을 거치지 않는다는 전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영상이 기록의 방법으로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단순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됩니다.

영상의 분량이 길어질수록 시청자들은 영상을 볼 기회를 잃는다는 것.

이는 내용이 쉽고 어렵고를 떠나 볼 시간여유조차 없음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연유로써.

 

교육목적의 다큐인 "지식채널e" 가 5분여로 짧게 컨텐츠를 구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교육목적의 "세바시"라는 컨텐츠 또한 15분여로 구성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시간을 내어 이를 시청하는 대상들은 한정적입니다.

 

다른 예로써 영상으로 애써 구성된 스포츠채널 컨텐츠의 경우.

해당 영상내용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영상대신 글” 로 요약해 올려달라는 댓글이 줄을 잇기도 합니다.

영상이 지닌 강점은 단점이 되어버렸고.

반대로 “글” 이 지닌 본연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흔히 생각했을 때.

글보다는 사진이 → 사진보다는 영상이. 끊임없이 진보하며 나아갈 듯 하지만

그러지 못하거나 아닐 수 있는 이유입니다.

 

결론이자 요약입니다.

 

글 vs 사진 vs 영상. 그리고 대상의 문제에 있어.

누군가는 사진이 낫다고 하고 영상이 낫다고 합니다.

(※ 여기서 영상은 직접 대면시의 효과와 유사한 개념. 한편 글에 익숙한 양자의 경우라면

직접대면 없는 글로써의 소통이 여러모로 낫다는 게 본인 입장. 물론 100% 글이 낫다? 는 아님)

 

이중에서 저는 본질이라는 관점하에 “글” 의 손을 들어줬고 선택했습니다.

 

"글" 에 견줄 수 있는 것을 굳이 하나 더 찝는다면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웹툰” 정도가 적합하리라 봅니다.

 

혹자들은 얘기합니다. 현재의 10~20대는 글을 못 읽어낸다. 단순해야 한다.

그렇기에 함축이 필요하고 이미지가 필요하고 영상이 필요하다.

글쎄요. 우려대로 10~20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이 글에는 까막눈인 채로

그대로 성장하게 될지도 모르죠. 물론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 봅니다. 그래선 안될 것이고요.

 

앙꼬없는 찐빵이라면 미래도 없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글” 을 전면에 배치하고 “지금 이순간” 또한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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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하늘아래(강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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