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꺼내며
과거라면 인화를 하여 앨범에 차곡차곡 모아놨을 사진들. 지금은 컴퓨터에 차곡차곡 보관.
그 중 한장의 사진을 꺼내어본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글로써 적어본다.
꺼내어진 한장의 사진. 그 안에 담긴 의미
"어둠은 당신의 손수건처럼 말없이 내 눈물 닦아주고
별빛은 저 하늘 끝에서 내려와 거칠은 내 마음 평화롭게 해" - 어둠 그 별빛 중에서
빛은 시작을 알리고 어둠은 시작의 끝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여정의 중턱을 넘어 끝을 향해가는 순간이면. 여지없이 어둠이 찾아온다.
혹자는 이러한 패턴이 싫어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고
낮이면 휴식에 들어가기도 한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시도들.
허나 자연은 이를 쉽게 용인해주지 않으며 채찍과 함께 순리에 따르라 한다.
채찍만 하는 건 아니다. 어둠은 곧 휴식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는 위안도 함께 전해온다.
한편
낮밤 낮밤 낮밤.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이 태어난다. 육신에 부여된 본연의 생명력이 다할 때까지.
어둠은 곧 휴식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 부정하고 싶다. 아니 부정할 수 없다.
밤낮하고 싶다. 아니 낮밤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