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꺼내며
과거라면 인화를 하여 앨범에 차곡차곡 모아놨을 사진들. 지금은 컴퓨터에 차곡차곡 보관.
그 중 한장의 사진을 꺼내어본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글로써 적어본다.
꺼내어진 한장의 사진. 그 안에 담긴 의미
"봉수대. 높은 산꼭대기에 봉화를 피워올릴 수 있도록 한 곳으로서
조선시대 군사 통신 제도로 활용됨" - 브리태니커 중에서
달리는 길목의 중간중간. 누군가 기획한 테마가 적용되어 있다.
다소 뜬금없는 인공적 봉수대 배치이지만. 가능한 긍정적으로 해석해주고자 한다.
가족들이 찾았다 했을 때 체험박물관 성격 정도?
이마저도 없으면 쭉 뻗어 있는 자전거 길로의 질주가
자칫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정도로 지루한 것도 사실이고.
한편
슬슬 오고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휭휭. 대부분 나를 빠르게 앞질러 간다. 그들에 비하면 나는 거북이.
나의 자전거는 느리다. 그리고 느리기에 멈춰서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