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꺼내며
과거라면 인화를 하여 앨범에 차곡차곡 모아놨을 사진들. 지금은 컴퓨터에 차곡차곡 보관.
그 중 한장의 사진을 꺼내어본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글로써 적어본다.
꺼내어진 한장의 사진. 그 안에 담긴 의미
"우는 사람 웃는 사람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 돌고 돌고 돌고 중에서
풍력발전기 친구 앞에 다다랐다.
인적이 없는 가운데 바로 앞까지 가서 섰다.
고개를 뒤로 재껴 올려다보니 멀리서 볼 때와 다른 중량감이 느껴졌다.
바람소리도 쌩쌩쌩. 시원하게 잘도 돌아간다.
이 친구의 별명을 "롱기누스의 창" 이라 불러주기로 했다.
한편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이 친구. 너무 날씬하게 나온다.
이렇게 날씬한 친구가 아닌데. 현장감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
뒤편으로 가서 찍어봤으나 마찬가지. 이럴 땐? 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