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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만화인가?

 

 

아니.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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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에 나온 주요한 인물?

 

 

댄(마크 러팔로) = 한때 잘나가던 인물로써 정점을 찍은 후 하강하는 인물.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 댄의 인생과 사랑의 시행착오를 이어받아 미래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인물.

데이브(애덤 리바인) = 그레타의 첫사랑이자 변절자. 인생의 고뇌와 허무를 상징하는 인물.

미리엄(캐서린 키너) = 댄의 부인이자 변절자. 데이브에 앞서 인생의 고뇌와 허무를 먼저 경험한 인물.

바이올렛(헤일리 스타인펠드) = 댄의 딸이자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

 

 

비긴어게인이 전하는 인생?

 

 

(1) 댄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생 전체의 희로애락을 전하고 있다.

(2) 댄의 계속되는 실패를 통해. 가지고 있는 신념이 옳더라도 뜻대로 이뤄지는 건 아님과

설사 신념을 달성했더라도 또 다른 모순이 존재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이는 곧 영화 "설국열차" 에서 주인공 커티스(크리스에반스)가 말미에서 느끼게 되는 허무와도 같다.

(3) 댄이 방황하는 이유에 대한 시선이. 잘못된 것이고 편견일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즉 원인이 되는 인물이 "댄" 이 아닌 "댄의 부인" 이었던 것.

(4) 그레타를 통해. 인생에 대한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5) 데이브를 통해. 한 인간이 지녔던 신념과 방향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가를 전하고 있다.

(6) 미리엄을 통해. 순간적 쾌락의 덧없음을 전하고 있다.

(7) 바이올렛을 통해. 가족의 역할과 관심이 중요함을 전하고 있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함도 전하고 있다.

 

 

비긴어게인이 전하는 사랑?

 

 

(1) 데이브의 사회적 성공과 욕심이 "본래의 사랑" 을 어떻게 변질시킬 수 있는가를 전하고 있다.

이는 곧 영화 "행복" 에서 황정민과 임수정의 사랑이 보여준 변질과도 같다.

(2) 데이브가 "본래의 사랑" 에게 돌아가려 시도하지만

그레타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그냥 떠나 보낸 것인데

이는 곧 "고기 맛을 안 이상 채식주의자가 되기 힘들다는 것" 을 아는 것이기도 하다.

영화 "설국열차" 의 번외편에서 장기간 폐쇄된 공간 안에서 인육을 먹게 되는 장면을 묘사한 것과도 상통.

(3) 댄은 술과 함께 끊임없이 번뇌하고 자학하는 존재이다. 그러면서도 할 도리는 하는데

그렇게 아내에게 희생하고 딸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가족이란 틀을 지켜낸다.

댄은 에로스적 사랑을 넘어 내재적 사랑을 해내는 초월적 존재에 해당하는 것이다.

(4) 그레타는 진실한 사랑이자 순수한 사랑에 해당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유혹적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인물이다.

또한 과거세대와 미래세대를 유연하게 이어주는 메신저이기도 한다.

(5) 미리엄은 에로스적 사랑에 해당하는 순간적 쾌락에 빠졌던 인물로써

나이가 들어 중요한 것은 쾌락이 아닌 내재적 사랑임을 전하고 있다.

(6) 바이올렛은 부모로부터 결핍된 존재이다.

그리고 그녀가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 결국 사랑과 관심이 필요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댄과 그레타의 키스씬이 편집된 이유?

 

 

또 다른 막장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러한 그림은 제작진이나 관객이나 모두 바라지 않은 결과이다.

즉 그러한 바램 그대로 순수함이라는 여운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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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하늘아래(강기수)입니다.
나눔웹/천사웹/분석넷/분석닷컴 4개 서비스의 총괄/기획/제작자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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